일본 기타규슈와 나가사키 다녀와서..
일본은 언제나 흥미롭고 예쁜 꽃들이 반겨 주는 나라이다.
이번 일본 출장은 다른 때와 다르게
비틀호(고속선)을 타지 않고
인천-후쿠오카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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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인천-후쿠오카를 1일 3회 운항하고 있고
가격도 저가항공이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다.
흐린 날씨 속에 하늘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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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하니 장마 비처럼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하는 수 없이 페미리 마트로 달려가 비니루 우산을 하나 구입하고
가격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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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비니루 우산 사용할 일 없게 맑은 날씨가 되었다.
시간표 잘 살펴서 기타규슈 농사센터로 버스를 타고 달려간다.
그곳에서는
약엽산초회(若葉山草會)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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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살펴보자.
전시장 일부모습
헐떡이풀 무늬종
큰애기나리 꽃 변이종
지도리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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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NHK에 식물 전시 소식등을 전달하는 분께서
사진도 찍으시고
야생화 작품 만들기에 대한 실습 강의도 해 주셨다.
우리나라와 다른 연출 기법은 흥미로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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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 산초회회장님을 비롯 회원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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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조금 멀지만 새로운 산야초 판매장이 있다는 소식에
그 도시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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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올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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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두 번의 원자폭탄 폭발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히로시마와 이곳 나가사키이다
설명을 보면
원폭이 터진 곳에서 몇 백미터 떨어진 가장 가까운 건물이었던
우라카미 형무지소의 건물터라고 한다.
그 뒤쪽으로는
원폭에 대한 모든 일들을 잊지 말자라고 평화공원을 만들어 두었다.
이 정도라면 기념사진 한 장을 찍어 줘야 당연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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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아직도 전차들이 큰 도로와 마을을 달리며
운송을 책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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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유명한 장소로 일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목조 건축이고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글러버 저택을 방문해 봤다.
사실 여기서 ‘글러버’라는 사람이 살던 곳이란 것은 모르고
행운을 전해주는 '크로버(clover)'를 많이 심거나 특별한 모양으로 꾸민 곳이라 생각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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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중국의 크루즈선의 도착으로 중국 사람들이 많았다.
방문한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찾는 것은
글러버 정원의 하트 돌 이었다.
저요?그까짓 것 긴장감도 없이 바로 찾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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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가사키는 ‘나가사키 짬뽕’ 이라고 하기에
나름대로 맛있을 것 같은 ‘접시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해 봤습니다.
면이 굵은 것도 있고 가는 것도 있으며
그 면을 튀김하여 소스를 덮어 주는데
가급적 가는 면을 시켜 드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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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나가사키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휴게소를 들려 봤는데
시간이 해 넘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두어장 사진 찍고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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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날
후쿠오카 공항에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의자에서 무작정 대기~ 만 하고
출발 2시간 전에 티켓팅 시작 한다는 안내 방송 듣고 움직여 봅니다.
중국과 홍콩으로 그리고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시간이 비슷해서
시장 통처럼 복잡해진 후쿠오카 공항에서 티켓을 받고
얼른 출국수속을 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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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게이트에 갔더니
이 역시 너무 빨라서
저 멀리 비행기만 덩그러니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한참을 기다린 후에
저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탑승하고
정해진 시간에 비행기는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기장님의 과속 운행(?) 때문인지
도착 예정보다 10분 빨리 인천에 도착해서
이번 일본 출장을 무사히 마무리 되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일본의 꽃들과 문화를 좀 더 많이 봤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출장이었습니다.
그냥 한번 주욱~ 훑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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