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조무라사키 홑꽃 겹꽃

 

지난 겨울에 들어온 녀석입니다.

일본의 진달래 품종으로 #에조무라사키 라고 부릅니다.

 

판매하려고 구입해 왔지만

기분이 찜찜하여 판매하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엇그제 사진과 같이 꽃이 폈습니다.

 

통상 에조무라사키라고 부르는 녀석은

첫 번째 사진의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겹꽃이 피는 녀석을 생각하고 구입하는 분들도
겹꽃을 보려고 구입할 것입니다.

 

꽃이 피기전에 판매를 했으면 항의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판매하지 않고 꽃을 본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지요.

 

문제는 이 녀석이 에조무라사키가 맞느냐 틀리느냐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녀석을 에조무라사키 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전까지 이 이름의 나무를 사고 팔 때

겹꽃이 피는 에조무라사키를 판매한 것이고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

이름 앞에 #겹꽃 혹은 #당자피기 라고 쓰거나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형인 사진의 녀석을

겹꽃이 필 것이라 생각하고 판매하거나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름을 잘못 부른 결과가

품종을 속이는 것과 같은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는 겁니다.

 

판매하는 사람이나

구입하는 분들이나

앞으로 에조무라사키를 거래할때는

겹꽃인지 아닌지를 꼭 분해서 부르고 거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의 에무무라사키는

기본형의 에무무라사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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