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 사회적으로 담배 값 인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나 역시 담배를 피우다보니
은근히 신경 쓰이고 짜증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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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아주 쉽게 이야기 한다.
“거~ 담배 끊어 버리지 뭐가 좋다고 피워~”
그들의 눈으로 보면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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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담배 끊고 싶은 것은 흡연자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고
매년 1월 1일이면 아주 많은 흡연자가 마음속이나 벽에 크게 써 붙이기도 한다.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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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대로 지켜줬다면 우리나라 흡연 인구는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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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 이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니.....
다 알고 있다.
금연을 못하고 피우는 사람도 그런 정도는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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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도 이야기 한다.
“단번에 끊어 버려~”
“어려운 것도 아니야~”
참,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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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다.
단번에 담배 끊는 사람도 있고
단번에 술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고
단번에 남들이 싫어하는 자신이 좋아하던 취미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다.
그와 반대로
술을 계속 마시거나
주변의 잔소리 들어가면서도 지탄의 대상인 취미를 이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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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도 그렇다.
담배 끊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술은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다.
주변에서 술 때문에 문제를 만들거나
모든 것은 뒤로 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어김없이 한마디 한다.
“거~ 뭐가 좋다고 술을 그렇게나 마셔~ 끊어~”
술 마시는 분은 기분이 많이 안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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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사람에 따라 술이나 담배로 고생을 하지만 끊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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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요즘~
담배 피는 사람들을 무슨 범법자 취급하기 일수 이다.
흡연할 공간도 없기 때문에 눈치 보며 담배를 피우다보면
주변에서 눈치를 주거나
대놓고 말로 신경질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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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지 마세요~” 라는 말에
흡연자는 화나나서 한마디 한다.
“담배 피워서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내는지 알기나 알어~”
결국 언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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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이 이번에 담배 값을 올리면
10조에 육박한다고 한다.
그 10조라는 돈이 얼마나 큰돈인지 상상도 가지 않다보니
흡연자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뉴스에 보니 큰 아파트 보유자가 내는 세금과 비슷한 세금을
1년 동안 담배 피워서 내고 있다고 하니 흡연자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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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인 나도 화가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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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화 내지 말고 주변과 타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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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으로 전자담배 한셋트 구입해서 피우면 어떨까?
금연할 자신은 없고
주변에 눈치를 보거나 언쟁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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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금연할 자신은 없고 눈치도 보기 싫어서
전자 담배를 구입해서 피운지가 1달 정도 된 듯 하다.
세금이야 전자담배 액상에도 붙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할 수 없는 일이고
주변과의 타협은 봐야 하는데 아주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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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나쁘다던데....”
나원 참....
그럼, 전자담배 액상에 니코틴이 들어 있는데 그 니코틴이
6년근 인삼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좋을 수야 없지 않는가?
다행스럽게도 수용성 니코틴이다 보니
연초담배 보다는 조금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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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금연은 못하더라도 전자담배는 훌륭한 대안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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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자담배 셋트는 아주 저렴한 것도 시중에 흔하게 나와 있다.
1453 카토마이저 와 저렴한 배터리 조합으로 5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액상이야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30ml에 3만5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약20~30일 정도 사용하고 있으니 비용역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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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이란 특성 때문에 전자담배로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얼마전 자주 청주 시내를 다녀오는 동선에 라미야(모충점) 전자담배 매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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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오며 무작정 들려봤다.
청주 시내 외각이라 매장 뒤에 아주 큰~ 주차장도 완비 되어 있어서
길거리 주차 단속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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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공간도 있고
상품도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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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을 위한 전자담배를 취향을 물어가며
사장님께서 몇 가지 추천하여 주시고
단골인 듯한 손님들이 오면 전자담배를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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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역시 싼 것과 비싼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며
우선은 저렴한 것으로 시작해 보라고 해서
믿고 1453 셋트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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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 피워본 결과
“대만족이다~”
금연하려고 스트레스 받을 일 없고 주변의 눈치 볼일도 없다.
전자담배는 흡연자를 위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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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금연을 욕심내기 전에 전자담배로 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 주절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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