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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만지면 향기가 풍기는 식물로
그 향기가 백리를 간다고 ‘백리향’이라 부르는 식물입니다.
향기도 좋고 자라는 모양도 보기 좋지만
무더운 여름이면 쉽게 물러 버리는 특징이 있어서
요즘은 구입하거나 기르는 분도 적은 녀석인데
어느 집 담장 울타리에 이렇게
멋지게 자라 흐드러진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동내의 끝집이라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모양입니다.
너무 멋져서
가던 길 멈추고 사진기에 담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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