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봄이 먼 산 언저리를 기웃거리고 있다는 소리에
무작정 달려가 봤습니다.
깊은 산 깊은 골에 찬바람만 휑하니 불어오고
지나는 사람도 인적도 없어서 더 썰렁한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며 걷다 보니 골짜기의 끝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곳에는 봄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변산바람꽃 이 눈부시게 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땅바닥을 기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변에는 인적도 없이 바람만 불어왔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진 찍기만 하다가
혹시...
이거 혹시....
주변의 나무를 주워 모으고 힘도 없는 발로 나무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왜냐고요?
산속에 사람도 없고 바람소리만 들렸기 때문입니다.
혹시 아나요?
나무꾼 흉내 내다 보면 선녀가 나타날지 말이죠...
사진을 찍다 나무를 하다...
별짓을 다 했지만
개~뿔~
#선녀와나무꾼 그거 그냥 할머니가 전해주던 전래동화로
믿을 것 없고
확실한 것은 봄이 오고 있어서 변산바람꽃이 폈다는 사실입니다.
.
.
#청주지역 #야생화농원 #태극화훼농원 #한현석 #야생화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