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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 같은
우리집의 #숫닭 은 어김없이 5시 50분 우렁차게 울어 댑니다.
시끄럽다고 소리를 지르면 더 크게 울어 쟀깁니다.
하는 수 없이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납니다.
그 녀석 우리집 수탉은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하여간 잠에서 깨서는 더듬거리며 봉다리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밖으로 나가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아침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는 장소에 #길마가지나무 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리를 꼬고 허리를 굽혀 나름 보기 좋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숨이 찹니다.
“젠장~ 오늘부터 살을 빼던지 원...”
불룩한 똥배 때문에 몸이 구겨지지 않으니 대충 사진을 찍어 들고 방으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나름 헉헉거리며 찍어온 갈마가지나무의 꽃사진입니다.
봄이 저의 옆구리를 맴돌고 있다고 이 녀석이 꽃을 피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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