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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게 잘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봐 주지 않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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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 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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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흐드러지게 #벚꽃 이 피어난 자리에
요즘 버찌가 흐드러지게 달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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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나무에 매달려
얼굴이며 옷이며 물이 들거나 말거나
달콤하면서도 한참 먹고 나면 배도 부른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버찌를 따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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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댓가로 옷 버리고 왔다고
얻어맞거나 욕을 한바가지 먹고도
그저 흐뭇한 느낌이었던 버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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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떠 올리며 검붉게 익은 버찌 몇 개 따 먹었는데
달달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없이 먹을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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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입맛이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눈은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버찌를
사진 찍어 왔습니다.
함께 감상해 볼까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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